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보도자료

보도자료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에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 임명

2013.06.18.

김선영 신임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김선영 신임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서울대학교는 바이오 분야의 다학제적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생명공학공동연구원’(Bio MAX)의 신임 원장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58)를 임명하였다.

서울대는 세계 유수의 바이오테크 센터로 성장하기 위해 여러 대학과 기관에 산재하여 있는 바이오 전문인력과 인프라 등의 자원을 집결하고 학제간 공동연구를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을 2004년 설립하였다.

전세계 모든 선진국이 바이오 분야를 21세기의 선도 학문 혹은 거대 시장을 창출할 전략산업으로 간주하여 집중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에는 1,000여명의 생명과학 분야 교수들이 있지만, 10여개 단과대학에 흩어져 있어 개별적 학술연구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김선영 교수의 원장 임명은 생명공학연구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서울대를 국제적 수준에서 인정 받는 바이오테크 센터로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김선영 교수는 우리나라 바이오 벤처기업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 1996년 국내 처음으로 학내 벤처기업을 설립한 바 있고, 2000년 비상장 바이오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하였고, 2005년에는 설립한 기업을 코스닥에 상장시켜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바이오신약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연물 의약의 과학화를 통해 이미 여러 제품의 시장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논문 발표로 모든 평가가 이루어지는 대학교에서 보기 드물게 실용화와 사업화에 성과를 거둔 과학인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김교수는 기초 연구의 실용화, 연구성과의 유형자산화, 기술 이전, 국내외 투자 유치, 선진국 시장 진출 등에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김선영 신임 원장은 생명공학연구원의 일차적 목표를 서울대의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학술 논문으로 그치지 않고 실용화 및 사업화에 필요한 후속 연구와 개발로 연결하는 것을 설정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학술적 성과를 유형자산 (tangible asset)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명공학연구원은 연구자들의 지적 재산의 구축을 지원하고, 이를 기업에 기술이전하거나 실험실 창업을 유도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실용화/사업화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의 민간 자본을 유치하거나 기존 투자기관과의 연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연구자로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융복합 과제 혹은 거대 프로젝트도 기획하여 지원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서울대는 김선영 신임 원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적 연구 성과들이 실용화/사업화로 연결되어, 국민의 관심과 지원으로 창출한 학문적 성과가 창업, 고용 창출, 제품화, 국민 건강 증진 등을 통해 사회로 환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