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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동문, 모교에 ‘신영균-서울대학교 발전기금’ 조성

2013. 2. 18.

신영균 동문, 모교에 ‘신영균-서울대학교 발전기금’ 조성
- 대학 재원확충 위해 제주도 대지 2만평 기부

왼쪽부터 오연천 총장, 신영균 동문, 신언식 대표이사

영화배우 신영균 동문(84, 치의학과 ’48입)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신영균-서울대학교 발전기금’ 을 설립하고 제주도 대지 66,000여㎡(약 2만평)을 기부한다.

협약식은 2013년 2월 15일(금) 오후 5시 30분 서울대학교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오연천 총장과 신영균 동문을 비롯해 신언식 한주 홀딩스코리아 대표이사, 안성기 신영균 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신영균 동문은 1960년 영화계에 데뷔하여 총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으로,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15․16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명보극장과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신영균 동문은 2010년 500억원 기부를 통해 ‘신영균 예술문화재단’ 을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영화분야 인재발굴을 위한 장학사업과 어린이예술체험교육, 단편영화창작지원사업, 연극영화예술인 시상식 개최 등 활발하게 사회 환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22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8월에는 서울대 연극동문회 부설극단 ‘관악극회’ 창단 기념 공연‘하얀중립국’을 통해 50여년 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했다. 최연장자로 참여한 신영균 동문은 2012학번 후배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하며, 후배들의 재능을 격려하고 지원하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더로서 평생의 좌우명인 ‘노블리스 오블리제’ 를 실천해오고 있는 신영균 동문은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한 번씩 살아볼 수 있었고, 또 그런 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평생을 지내면서 영화와 같은 삶을 살았다. 영화와 세상과 사람들과 함께 모두 한 가지 길 위에서 늘 함께였던 것 같다”며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다시 돌려드리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이 기부가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학교가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서울대학교는 기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서울대학교가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확충을 목적으로 하는 제반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