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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연구소] 집담회 〈탈분단 지정학, 이동, 젠더의 교차성〉 안내

2023.11.23.

[집담회] 탈분단 지정학, 이동, 젠더의 교차성 (신혜란, 11/23(목) 15시)

안녕하세요. 여성연구소입니다.
오는 11월 23일(목) 오후 3시, 서울대학교 여성학협동과정/여성연구소에서 '탈분단 지정학, 이동, 젠더의 교차성'을 주제로 집담회를 개최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제: 탈분단 지정학, 이동, 젠더의 교차성 - 탈북여성사업가들의 정착과 창업과정 사례로
일시: 11/23(목) 오후 3시
연사: 신혜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진행: 비대면 진행 (ZOOM)
(*사전 신청을 해주신 분들께 줌 링크를 보내드리오니, 당일 정오까지 사전신청 부탁드립니다)
사전신청: https://forms.gle/1KVWqU4hPnCAmJHB8


강연 소개:
  이번 집담회에서는 탈분단 지정학, 이동, 젠더가 교차하여 개인의 삶을 관통하는 과정을 밝히고자 했던 강연자의 연구 작업을 소개한다. 해당 연구는 여성이주민에 관한 억압의 교차성 논의와 탈북민의 피해자성을 중심으로 하는 논의의 기여점과 함께 한계를 밝히고자 하는 작업이다. 필자는 탈냉전 이후의 지정학적 맥락에서, 탈북여성을 탈경계 실천을 통해 억압과 기회의 교차점에 위치한 집단으로 본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으로 이동한 3만3천명 탈북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집단은 근래에 세대, 계층 분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본 연구를 통해 ① 그 중 사회적 성취를 이루고 사업가, 단체장과 같은 주도적 역할을 하는 여성들의 삶에 탈분단 지정학, 이동, 젠더가 관통하며 억압과 기회가 나타난 메커니즘과, ② 이 여성들이 국경통제와 통치에 저항하는 한편 순응함으로써 역량강화를 이루는 과정을 탐구한다.
  최근 이주 연구에서는 지정학적 통치, 이동, 이주민의 삶을 순환적, 통합적으로 보는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상황에도 이주의 지정학적 분석과 북한이탈주민 연구에 대한 총체적 시각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이론적으로 ‘탈분단 지정학, 이동, 젠더의 교차성’을 이론적 틀로 삼아, 지정학적 구조가 여성의 삶을 통제하는 가운데 개인이 이동을 통해 저항, 순응하여 에이전시를 발전시키는 순환적, 상호적, 항해적 지정학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