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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3/25) “저항시인”의 멍에에서 벗어나:1950년대 국민문학론과 야마노구치 바쿠(山之口貘)

2025.03.25.

일본연구소는 일본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일어, 한국어, 영어로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292회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는 < “저항시인”의 멍에에서 벗어나:1950년대 국민문학론과 야마노구치 바쿠(山之口貘) > (「抵抗詩人」の軛から抜け出して―1950年代の国民文学論と山之口貘―)라는 주제로 진행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이번 세미나는 오프라인/온라인 병행으로 진행합니다.
* 현장참가는 사전신청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오후 12시부터 도시락이 제공됩니다 (수량 소진 시 마감)


일시 : 2025년 3월 25일 (화) 12:00-14:00 (강의 시작 12:30)

장소 : 서울대 국제대학원(140동) GL룸 / ZOOM을 통한 온라인 진행


- ZOOM ID : 583 289 8745

- 링크 : https://snu-ac-kr.zoom.us/j/5832898745

언어 : 일본어

강사 : 사카사이 아키토(逆井聡人)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언어정보과학전공 준교수

제목: “저항시인”의 멍에에서 벗어나:1950년대 국민문학론과 야마노구치 바쿠(山之口貘) (「抵抗詩人」の軛から抜け出して―1950年代の国民文学論と山之口貘―)


오키나와 출신 시인 야마노구치 바쿠 (1903~1963)은 전쟁 중 반전(反戦)에 대한 시를 쓴 “저항시인”으로 오랫동안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사후 50년이 되는 2013년 『신편 야마노구치 바쿠 전집』(新編 山之口貘全集)이 출간되며 그에 대한 평가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시집이나 전집에 수록되지 않았던 시들이 새로운 전집에 포함되었는데, 그 중 일부는 전쟁에 협력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이른바 “전쟁시”였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에따라 “오키나와의 저항시인 야마노구치 바쿠는 전쟁에 ‘저항’한 것인가, ‘협력’한 것인가”라는 질문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 “저항”이라는 틀은 1950년대 만들어진 이후 한 번도 재고된 적이 없다. 이 틀 자체에 문제는 없는 것일까. 본 발표에서는 이 문제를 고찰하고자 한다.

문의 : 일본연구소 행정실 (880-8503 / ijs@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