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는 충북대학교 한상원 교수님을 모시고「아도르노의 부정주의적 도덕철학: 상처받은 삶과 정의로운 실천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제3차 현대철학의 동향 제3회 콜로퀴엄을 개최합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 시: 2024. 10. 28.(월) 오후 4:00~6:00
- 장 소: 인문대학 6동 403호(철학사상연구소)
- 강연자: 한상원 교수(충북대학교)
- 제 목: 아도르노의 부정주의적 도덕철학: 상처받은 삶과 정의로운 실천의 가능성
강연개요:
이번 강연은 아도르노에게서 부정주의적 도덕철학의 요소를 발견하되, 그것을 칸트와 헤겔 사이, 칸트와 니체 사이의 줄타기를 통해 수행한다. 아도르노는 칸트의 도덕철학이 공허한 형식주의에 머물고 있다는 헤겔의 반론을 수용하지만, 동시에 헤겔에게서는 칸트가 제기하는 개별자와 보편자 사이의 간극이 이론화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또 아도르노는 칸트 도덕철학이 억압적이라고 비판하는 니체의 견해를 수용하지만,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자의 삶에 대한 도덕철학적 물음이 여전히 중요함을 주장한다. 이런 맥락 속에서 아도르노는 도덕의 잠재력을을 부정성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려 시도한다.
강연자 소개: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에서 맑스의 물신주의와 이데올로기 개념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아도르노의 정치철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 『계몽의 변증법 함께 읽기』,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맑했다』, 『데모스의 민주주의』, 『정치적 독자들』이 있다. 역서로는 『공동체의 이론들』, 『아도르노, 사유의 모티브들』, 『역사와 자유의식: 헤겔과 맑스의 자유의 변증법』이 있다. 비판이론과 현대사회・정치철학을 주로 연구한다. 충북대학교 철학과에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