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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연구소] '국가 주권'의 비대칭성과 근대 폭력의 기원-근대 일본을 예로

2024.09.19.

탈냉전과 지구화의 시대 30년을 지나 ‘지역’은 재경계화의 격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을 바라보는 지식체계, 즉 ‘지역연구’의 내용과 방법도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 구성되고 있습니다.바야흐로 ‘포스트 지역연구’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일본의 미래’, ‘일본연구의 미래’를 가늠해 보고자, 개소 2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가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전문가를 모시고 7회의 강연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그 다섯번째로 히라노 가쓰야 UCLA 교수를 모시고 다음과 같이 강연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일시 : 2024년 9월 19일 (목) 12:30-14:00

- ZOOM ID : 583 289 8745
- ZOOM 링크 : https://snu-ac-kr.zoom.us/j/5832898745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강연자 : 히라노 가쓰야 (平野克弥) UCLA 역사학과 교수

제목: 「国家主権」の非対称性と近代における暴力の起源ー近代日本を例に ('국가 주권'의 비대칭성과 근대 폭력의 기원-근대 일본을 예로)

언어 :일본어

강연요지 :
17세기 이후 세계를 뒤덮은 ‘국가주권’ 개념은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전쟁을 합법화해 왔다. 그 근간에 있는 것은 '법인격을 가진 국가'라는 생각이며, 그러한 국가를 가진 사회는 스스로의 재산, 영토, 생존권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이라는 수단에 호소할 수 있다고 여겨졌다. 또한 법인격을 갖지 못한 사회는 그것을 가진 사회에 의해 점유되고 지배되어야 할 영토로 간주된다. 이러한 비대칭성은 근대 지정학적 세계관의 기반을 이루는 것이며, 문명론에서 볼 수 있는 ‘진보’나 ‘야만’ 같은 인종주의적 인식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강의에서는 베스트팔렌 체제 이후 정착되어 간 '국가 주권'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식민주의나 제국주의 전쟁을 정상화해 왔는지를 일본 근대화의 예를 들면서 검토한다.

문의: 880-8503 / ijs@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