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 SNU 캘린더

전체 행사

SNU 캘린더 /

전체 행사

"춤의 역사와 현재를 통해 살핀 합법성, 정당성, 접근성" 콜로키움(9.11.수, 19시, 온라인)

2024.09.11.

안녕하세요. 서울대 법이론연구센터입니다.
2024년 하반기 첫 번째 정기 콜로키움 소식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법이론연구센터 제55회 콜로키움]
"춤의 역사와 현재를 통해 살핀 합법성, 정당성, 접근성"

* 일시: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오후 7:00 ~ 9:00
* 발표자: 김원영 | 변호사·공연창작자·연구자
* 발표 요지:
춤은 인간 신체를 직접 매개하여 구현되는 예술형식으로서 몸에 대한 규범적 태도와 규율을 둘러싼 정치적 사건들과 분리될 수 없다. 특히 20세기 초 모던댄스의 출현이후 규범(안무/법)에 맞서 개인의 정체성에 기반한 춤의 예술적 '정당성'을 찾고자 분투한 춤예술의 역사는, 20세기 모더니즘 운동 및 그와 동시에 전개된 서양의 정치, 문화적 질서의 파국(두 번의 세계대전)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1913년 파리를 뒤집어놓은 바츨라프 니진스키의 < 봄의 제전 >은 히틀러의 등장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예컨대 이러한 물음은 20세기 전반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우리는 21세기 장애인의 신체가 공공장소(이를테면 출근길 지하철)에 등장하고, 무대에 오르는 일의 '정당성'이 '합법성'과 어떻게 아슬아슬한 관계를 맺는지 물을 수 있다. 그것은 전복과 해방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어떤 종류의 '파국'을 암시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파국과 해방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우리는 춤(그리고 정치)에 대한 '접근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번 강의는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다룬 책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문학동네, 2024)을 중심으로(특히 3부의 내용) 진행할 예정이다.

- 본 학술행사는 Zoom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참가를 신청하신 분들께 행사 하루 전에 Zoom 접속 정보를 개별적으로 보내드립니다.
- 참가신청서 작성: 아래 주소에 접속해서 양식을 작성해주세요.신청 마감은 행사 당일(11일, 수) 정오까지입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YuZA7-TKUwRa_ZrnXNAFZRUdqP9aAgRggMoX1EE7MyPBmBw/viewform

문의: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법이론연구센터 / legaltheory@naver.com / 02-880-8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