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냉전과 지구화의 시대 30년을 지나 ‘지역’은 재경계화의 격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을 바라보는 지식체계, 즉 ‘지역연구’의 내용과 방법도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 구성되고 있습니다.바야흐로 ‘포스트 지역연구’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일본의 미래’, ‘일본연구의 미래’를 가늠해 보고자, 개소 2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가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전문가를 모시고 7회의 강연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그 네번째로 이지치 노리코 오사카공립대 교수를 모시고 다음과 같이 강연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일시 : 2024년 9월 10일 (화) 12:30-14:00
장소 : 서울대 국제대학원 140동 GL 룸 및 Zoom
- ZOOM ID : 583 289 8745
- ZOOM 링크 : https://snu-ac-kr.zoom.us/j/5832898745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현장 참가자에게는 오후12시부터 도시락이 제공됩니다(수량소진 시 마감)
강연자 : 이지치 노리코 (伊地知紀子) 오사카 공립대 인간행동학 전공 교수
제목: 在日コリアン研究のこれまでとこれから (재일교포 연구의 현재와 미래)
언어 :일본어
강연요지 :
현재 일본에 거주하는 주민의 국적 혹은 뿌리는 다양해지고 있으며, '재일중국인', '재일베트남인'이라는 표기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일(자이니치)'이라고 하면 '재일코리안'를 의미한다. 일본 근현대사에서 재일코리안 연구는 시대별 특징과 함께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국외 연구자도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영문저널이나 국제학회에서의 'Zainichi'라는 표기는 재일코리안를 가리키는 용어가 되고 있다.그렇다면 '재일코리안'는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국적, 본적지, 거주력, 재류자격, 정체성 등 시대와 함께 그 규정 조건의 후보수는 증가해 왔다. 예를 들어 해방 전에 일본에 간 사람 뿐만 아니라, 해방 후 일본에 다시 돌아가는 사람의 존재나 혼인을 계기로 일본에 온 사람이 연구대상이되고 있다. 이 강연에서는, 이러한 재일코리안 연구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다양화되는 재일코리안사회의 현상을 바탕으로 향후의 전망을 검토한다.
문의: 880-8503 / ijs@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