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장덕진)은 2024년 1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서울대학교 순수미술 동아리 미동(美童)과 함께 중앙도서관 관정관 1층 관정 갤러리에서 〈혼자 있는 시간: 자아와 고독〉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의 주제는 고독(solitude), 그리고 사회적 단절이다. 고독과 사회적 단절은 역사적으로 여러 방식으로 다루어져 왔다. 죄수의 감금, 종교적 은자, 계급의 구분 등 사회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장치로 작용하였으며, 신분과 환경의 다양성은 그 종류의 수만큼 공간의 구분을 만들어내었다. 특히 현대사회의 급격한 기술 발전과 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해 고독이 가지는 의미가 부정적/긍정적인 방향으로 더욱 다양해지면서, 고독은 더 이상 단편적이고 부정적인 의미만을 가지지 않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독사, 무연사회, 사회적 고립 등 고독이 초래하는 현대사회의 여러 부정적 영향 사이에서 우리는 고독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지에 대한 고찰이 담긴 회화 작품 19점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서울대학교 순수미술 동아리‘美童’소속 학생들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이 그린 작품이다.
이번 전시가 자아와 고독의 관계와 간극에 대해, 그리고 우리는 고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지식정보와 문화 콘텐츠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지식기반 문화예술나눔」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전시는 본 사업의 일환인 ‘중앙도서관 작은 전시회’행사로 개최된다.
□ 문의: 도서관홍보서비스(02-880-5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