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현수 동문 가족 서울대 장학기금 1억원 기부
등록일: 2019. 11. 6. 조회수: 2311
오세정 총장과 정병옥 이춘희 기부자
오세정 총장은 지난 2019년 11월 5일(화) 미국에서 유학중 갑작스럽게 작고한 故 정현수(독어독문학 학사 2003-2012) 동문 가족이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모교에 전하며 ‘정현수 동문 가족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정병옥·이춘희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3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정현수 동문은 서울대 학부에서는 독어독문학과 기술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경영컨설팅 분야의 인재로 활동했다. 모친인 이춘희 기부자는 더 큰 세상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유학길에 올랐던 아들인 정 동문을 그리워하며 눈시울이 붉어진 채 “장남으로 든든한 아들인 아이를 먼저 보내고 가족 모두가 절망과 비탄함에서 한참을 마음 고생하던 중 주변에서 서울대 동문으로 아들이 청운의 꿈을 펼쳤던 곳에 기부해보라고 권유해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한 뒤 “이러한 가족들의 마음을 모은 장학기금이 우리 아이가 못 다 이룬 꿈과 소망으로 후배들에게 전달돼 의미 있고 보람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오 총장은 “사랑하는 아들을 추모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신 두 분의 높고 깊은 뜻은 서울대 구성원 모두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 것”이라며 “출연해주신 기금은 아드님의 후배인 독어독문학과 학생들이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대학교 총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