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계 권위자 신승일 동문 암곡학술기금 10억 원 출연
등록일: 2016. 9. 19. 조회수: 14107
성낙인 총장과 신승일 박사
성낙인 총장은 지난 9월 19일 총장실에서 세계적인 생명과학자로 국제기구에서 활동 중인 신승일(화학, 57~61) 동문에게 ‘암곡학술기금’ 10억 원 출연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승일 동문은 2011년 서울사대부고에 장학금 5억 원을 기탁해 신승일 장학재단을 설립, 원주중학교에도 10억 원의 장학기금으로 암곡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대 선한 인재 장학금, 서울사대부고 발전기금 등에도 꾸준히 기부하며 모교 발전을 후원하고 있다.
신승일 동문은 생화학·세포유전학·면역학 등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 UNDP(유엔개발계획)가 설립한 국제백신연구소를 서울대에 유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한국의 생명과학 발전과 산업화에 적극 참여했다. 1961년 서울대 3년 수료 후 미국에서 학사, 석박사 학위를 받은 신 동문은 네덜란드 라이덴 국립대 유전학 연구소 연구원, 런던 국립의학연구소 펠로우, 스위스 바젤면역학연구소 창립 선임연구원, 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의과대 유전학과 교수, 서울대 자연대 초빙교수, UNDP 수석보건자문관 등으로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 다양한 기관에서 연구원과 대학교수 직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의 대표적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한 셀트리온을 2002년 한미합작회사로 기획하고 공동창업한 주역이기도 하다.
성 총장은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 모교의 위상을 드높이신 신승일 동문님은 평소에도 배려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시며 지식인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계시다”며 “출연해주신 기금은 서울대학교가 기초학문의 창의적 기반 위에서 새로운 한국적 지식인의 표상을 설정하고 지원하는데 소중하게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총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