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대학교 연설
등록일: 2014. 2. 26. 조회수: 24388
연설중인 오연천 총장
오연천 총장은 미국 스탠퍼드대 초청으로 지난 7일(미국시간) 이 대학 교수와 학생 70여명 앞에서 ‘동아시아의 계몽적 가치와 시민적 합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 나선 오 총장은 “미래는 과거의 토양에서 양분을 얻어 성장하는 나무와 같고, 미래를 이끄는 힘은 역사에서 나온다.”며 “우리는 과거를 잊고 미래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계몽적 가치’와 ‘시민적 합의’를 통해 미래 에너지를 발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대학들은 국가 간 경계와 편견을 허물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지속해서 창출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지식인과 대학인은 개별적인 이익을 뛰어 넘어 동아시아의 공통이익, 더 나아가 인류의 보편적 미래가치를 추구하는 자율적 책임 인식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최근 갈등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동아시아 상황에서, 스탠퍼드대 아사이태평양연구소가 한국 대학을 대표로 오 총장의 발전적·평화적 미래관계에 대한 시각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총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