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문화재단 위임식
등록일: 2013. 6. 13. 조회수: 30909
신양문화재단 위임식 기념사진
오연천 총장은 지난 6월 11일 교내 엔지니어하우스 개최된 ‘신양문화재단 위임식’에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신양문화재단 정석규 전 이사장이 재단의 운영을 서울대학교발전기금에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루어졌고, 재단 자체를 기부하는 것은 서울대학교 역사상 처음이다.
1952년 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정 전 이사장은 1967년 태성고무화학을 설립해 고무의 국산화 등 우리나라 산업화에 이바지해 왔으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1989년 자신의 호인 ‘信陽’을 딴 신양문화재단을 세워 24년간 기부활동과 장학사업에 헌신해왔다. 서울대에는 신양학술정보관 1,2,3호관을 건립하는 등 총 155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 정 전 이사장은 아들인 정종수 신양머그 대표가 대독한 인사말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한편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고 있다.”라며 “사회에서 부를 쌓는 것은 남의 도움으로 이루어졌으니 쌓은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순리”라고 말했다.
서울대 전․현직 학장단과 신양장학생 등 1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오연천 총장은 “오늘의 기증식은 서울대 구성원들이 정 회장님의 숭고한 인간정신과 실천 노력을 배우고 심화시키며 확산해야 할 책무를 다짐하는 자리”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대학교 총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