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산 수 지 여사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수여식
등록일: 2013. 2. 19. 조회수: 31734
학위수여식장의 오연천 총장과 아웅 산 수 지 여사
오연천 총장은 지난 2월 1일 교내 문화관 중강당에서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대한 기여, 고등교육을 통한 사회발전의 노력을 감안해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 산 수 지 여사에게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아웅 산 수 지 여사는 미얀마 건국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아웅 산 장군의 막내딸로 옥스퍼드대 졸업 후 영국에서 직장생활 등을 하며 지냈다. 지난 1998년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잠시 귀국했다가 고국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민주화운동에 나서게 되었다. 이후 가택연금 등 약 15년 동안 어려움을 겪은 수 지 여사는 2010년 가택연금에서 해제된 후 지난해 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교육과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매진해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교 관계자, 학생 등 4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이어 열린 ‘아시아 민주주의 개발’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아웅 산 수 지 여사는 “가택연금을 당하는 중에도 이를 고난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며 “고난을 도전으로 보는 것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한 비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총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