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제16대 총장 장승업 ‘천수삼우도’ 등 소장품 기증
등록일: 2012. 6. 20. 조회수: 29930
오연천 총장과 이현재 전임 총장 일행
오연천 총장은 지난 6월 18일 본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이현재 전 총장과 소장품 기증식을 가졌다.
1980년대 후반 국무총리를 지낸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이 기증한 작품은 임권택 감동의 영화 ‘취화선’을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려진 吾園 張承業(1843~1897)의 작품인 千壽三友圖, 묵란(墨蘭)으로 명성을 얻은 小湖 金應元(1855~1921)의 ‘석란도 족자’, 대나무 그림에 능한 海岡 金奎鎭(1868~1933)의 ‘묵죽도 족자’ 등 3점이다.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김성희 교수는 “장승업은 19세기 조선의 대표적 화가로, ‘천수삼우도’는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는 그림으로 장승업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평가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오연천 총장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증해주신 吾園 張承業의 千壽三友圖, 小湖 金應元의 墨蘭圖, 海岡 金奎鎭의 墨竹圖는 서울대학교와 우리 후손들에게 심오한 예술세계와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는 귀한 국가 문화재로 물려줄 수 있도록 소중히 간직하고 보존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총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