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송상현 교수 초청강연 축사

2009년 5월 6일(수) 16:00 법대 15동6층 모의법정

여러 가지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오늘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서울대 관악캠퍼스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오늘 오전과 오찬을 북경대 저우지펑 총장과 함께 했는데 역시 서울대 캠퍼스의 아름다움과 새로운 훌륭한 건물들이 신축되고 있는 것을 매우 부럽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서울대가 Times국제 ranking에서는 50위를 했지만 아름다운 캠퍼스순위에서는 이미 세계 10위내에 올라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보다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송상현 국제재판소장님과 같은 Global leader들이 우리 서울대학교 졸업생이라는 것입니다. 1년전 중국 칭화대학교에 들렸을때에 총장이 서울대 법학석사복수학위를 제안해서 성사되었는데 오늘 저우지펑 북경대 총장에게 법학석사복수학위를 제안해서 즉시 동의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우리 서울대학교의 그리고 법학대학원의 위상 변화는 송상현 소장님을 위시한 훌륭한 서울대의 교수님들과 졸업생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오늘 우리 서울대학교가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님을 모시고 초청강연을 갖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송상현 교수님께서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사법기구의 수장으로 취임하시게 된 것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인류의 평화와 국제사회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설립된 기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국가 상호간의 사회, 경제,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진 한편 각종 국제 범죄와 테러 역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 범죄를 단속하고 처벌하는 국제형사재판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오늘 국제형사재판소를 이끌고 계시는 우리 송상현 소장님을 모시고 귀중한 강연을 듣게 된 것은 서울대학교의 큰 기쁨이고, 이 자리를 가득 채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서울대학교에서 송상현 소장님과 같은 국제사회의 지도자가 나오셨다는 사실이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이는 우리 서울대의 기쁨이고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특히 여기 참석한 젊은이들이 송상현 소장님을 롤모델로 삼아 미래를 설계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대한민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인류사회에 기여하고 국제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서울대학교는 국내에서는 제일이나 세계 무대에서는 국내의 명성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서울대는 2008년 50위권 이내에 진입했고 앞으로 더욱 위상이 높아질 것이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 그리고 우리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님과 같은 세계적인 인물들을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서울대학교가 앞으로도 세계적인 지도자를 배출하며 온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세계 일류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것이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알리고 그 위상을 드높일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총장으로서 서울대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강연을 맡아주신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님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