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대학원 50주년 기념행사 인사말 (2009.4.15)
등록일: 2009. 7. 6. 조회수: 33853
보건대학원 50주년 기념행사 인사말
2009년 4월 15일(수) 16:00 ~ 문화관안녕하십니까. 오늘 날씨가 다소 선선해졌습니다만 관악캠퍼스가 온갖 꽃이 만개되어 아름다운 풍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먼저, 보건대학원이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보건대학원 정해원 원장님을 비롯한 교수님, 보건대학원 동창회 강인구 회장님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 그리고 재학생 모두와 오늘 이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보건대학원의 역사는 곧 우리나라 보건학의 역사입니다. 우리나라에 보건분야 전문인력이나 시설이 거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보건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매우 낮았던 1959년 1월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설립되었습니다. 보건대학원은 보건학 단일학과 8개 전공 40명의 정원으로 출발해서 50년이 지난 오늘 우리 보건대학원이 배출한 석사의 수는 2917명, 박사의 수는 200여명에 이르고 있고 보건대학원 교수님들과 전 원장님들과 현 정해원 원장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나라 보건학 연구와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서울대학교가 SCI논문수에서 세계 24위에 오르고 또한 많은 국제평가에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혀가고 있는 이 때에 보건대학원이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국제적 수준의 보건학 연구의 요람으로 성장한 것은 우리 모두의 큰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세계는 산업발전, 경제발전 뿐만 아니라 보다 행복한 삶을 추구하면서 의료, 보건, 환경, 복지의 향상이 중심이 되는 시대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건대학원의 임무와 역할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보건대학원이 개원 50주년을 기념하는 것도 지난 역사를 반추하는 가운데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기 위함입니다. 더욱이 보건대학원의 관악캠퍼스 건물 완공을 위해 여러분은 물론 저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올해 말에 완공하고 내년 3월에 입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관악의 훌륭한 건물과 뛰어난 시설에서 타 연관학문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보건대학원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도약과 도전이 시작될 것입니다. 개원 50주년을 전기로 삼아 보건대학원이 앞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지구촌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크게 공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의 이 뜻 깊은 행사를 위해 많은 애를 쓰신 교수 및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보건대학원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4월 15일
서울대학교 총장 이 장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