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오전 교직원, 학생,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개교기념식이 문화관에서 열렸다.
이장무 총장은 이 날 기념사에서 서울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개방성, 유연성, 수월성의 향상을 통한 대학조직과 거버넌스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대학의 ‘자율성’은 전제조건이며 급변하는 세계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라고 역설했다.
서울대는 개교기념식에서 동문 또는 서울대 구성원 중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여 서울대의 명예를 드높인 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을 수상해 왔다.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은 지난 1991년 마련되었으며, 2007년까지 총 41명이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제18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로는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82, 1951년 의학과 졸업), 조 순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80, 1949년 상과대학 졸업),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80, 1952년 기계공학과 졸업), 이구택 포스코 회장(62, 1969년 금속공학과 졸업) 등 4명이 선정되었다.
'제 18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 프로필 ○ 백낙환 이사장 심장병 환자 무료 진료, 베트남 구순열 환자 수술 등 국내 외에서 진정한 仁術을 실천하였으며, 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북한 결핵 어린이 돕기, 북한수액공장건립 지원, 한국병원경영학회 창립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통 하여 남북간 및 국가간 우호증진과 교류협력 확대에도 공헌했다.
○ 조순 이사장 30여년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의 길 을 걸었으며, 거시 경제학 분야에서 경제정책의 이론적 기반 마련과 우리나라 경제 학 교육 기반 조성에 공헌했다. 경제기획원 장관 겸 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초대 민선 서울시장 역임 등 학문적 성취를 정책결정에 반영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했다.
○ 임광수 회장 50여년간 창조적 기업가 정신으로 임광토건을 유수 토목 건설회 사로 성장시켰으며, 1970년대 수출업 등 국제무역으로 경제성장에 이바지했다. 공 과대학 동창회장을 역임하며 공학발전에 기여했고, 현재 서울대 총동창회장으로 봉사 하며 장학빌딩 건립 추진 등 서울대의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 이구택 회장 경제적ㆍ친환경적인 혁신 제철기술을 통해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과학기술 진흥과 국가간 경제협력 활성화에 공헌했 다. 특히 2006년 호주 최고 훈장, 2008년 브라질‘리오 브랑코 훈장’수상 등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우리나라 경제와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