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방문, 국제교류 확대
등록일: 2008. 4. 5. 조회수: 12323
서울대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 공동 심포지엄과 포럼을 제안하는 등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과 송호근 대외협력본부장 등은 30일 싱가포르 국립대를 방문해 시춘퐁(Choon Fong SHIH) 총장을 면담하고 대학조직개혁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 등을 제안했다.
이는 법인화에 대비해 싱가포르대를 비롯, 일본과 중국, 태국 등 법인화 과정을 이미 겪었거나 법인화가 예상되는 아시아 주요 대학들과 대학 구조 변화에 대한 견해를 나누겠다는 취지다.
서울대는 이를 통해 법인화 후 일본 일부 대학에서 드러난 인문학에 대한 지원 감소 등 부작용을 미리 파악하고 바람직한 법인화 방향 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면담에서는 경영대 공동학위제, 서울대가 구상 중인 아시아학 연구소(Global Institute of Asian Studies)와 싱가포르대 아시아 연구소(Asia Reseach Institute)의 협력, 학생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서울대측은 싱가포르대가 일찍부터 국제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이 같은 교류가 지식 교환 차원뿐만 아니라 서울대를 아시아 허브 대학으로 육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호근 서울대 대외협력본부장은"싱가포르대는 아시아 대학이면서도 MIT나 케임브리지대 등 서구 명문대학과 활발할 교류활동을 펼쳐왔다는 점에서 남다르다"며"서울대의 벤치마킹 대상인 동시에 경쟁ㆍ협력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8.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