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정년식 참석 (2007.2.28)
등록일: 2007. 2. 28. 조회수: 14573
이장무 총장은 28일 오전 문화관(73동) 중강당에서 홍기창(영어영문학과) 등 교수 24명에 대한 정년식을 가졌다.
<교수정년식 송별사 전문>
존경하는 여러 선생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가 평소에 존경하고 또한 우리 서울대학교의 자랑으로 모셨던 24분의 선생님들께서 오늘 영광스러운 정년을 맞으셨습니다. 선생님 한분 한분이 모두 학계의 태두이시고 우리의 삶에 지표가 되어 주셨던 분들이기에 떠나시는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고 허전하며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홍기창 선생님, 신수송 선생님, 오금성 선생님, 유인선 선생님,
황수익 선생님, 김성기 선생님, 김경태 선생님, 문우일 선생님,
이은옥 선생님, 윤종규 선생님, 이정인 선생님, 김창효 선생님,
송상현 선생님, 전인영 선생님, 최혜미 선생님, 김선중 선생님,
김성길 선생님, 김기환 선생님, 정홍근 선생님, 김우기 선생님,
이정상 선생님, 김광웅 선생님, 노화준 선생님, 고재승 선생님
선생님들의 정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우리 대학이 개교 61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한 갑자를 돌아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할 것을 다짐하는 해입니다. 선생님들께서는 거의 평생을 서울대학교의 역사 창조에 기여하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지난 세월을 돌아보시며 아름다운 제 2의 인생을 설계하실 줄 압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지난 수십 년 간 많은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 서울대학교와 우리나라가 크게 발전하는데 주도적인 기여를 하신 분들입니다. 서울대학교가 우리나라의 민주화 횃불을 밝히고 나아가서 눈부신 경제발전과 산업화의 주역이 된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은 또한 서울대학교를 국내 최고의 대학에서 세계의 대학으로 도약시킨 학교의 지도자들이십니다. 선생님들께서 학내의 지도자적 위치에 계실 때에 우리대학의 학문적 업적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평가 받게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를 대표해서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선생님들을 경외로운 마음으로 우러러 봅니다.
학문의 길이라는 것이 어디 쉬운 것 하나나 있겠습니까? 대학생활이 직업으로서는 비교적 안온하다고 하지만 내적 갈등이 없지 않고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하며 학문적 성취를 위해 겪는 진통을 그 어디에 비하겠습니까?
남보다 앞선 이론을 내놓기 위해 불철주야 고민하며 일생을 바친 선생님들은 참으로 훌륭한 문운과 학덕을 지니셨습니다. 각자 전공분야에 정진하시어 깊이에 깊이를 더하셨으니 이제 좀 더 자유롭게 외연도 확대하시고 지평을 넓혀 연관되는 타학문에도 관심을 가지시면서 융화와 개방의 길을 걸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날개를 더욱 크게 펴시기 바랍니다. 대학 캠퍼스만이 아니라 드넓은 세계에서 훨훨 높이 나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학교에서 해드리지 못 것도 많아서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학교와 학문이 날로 발전해 갈수록 선생님들의 학적 예지(叡智)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학교에 자주 오셔서 종전과 다름없이 높으신 경륜과 지혜로 저희들을 격려해주시고 지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들께서 공적으로는 서울대학교를 떠나시지만 마음과 정신은 대학과 후진에게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싶습니다. 선생님들의 앞모습이 아름다웠던 만큼 떠나시는 뒷모습도 아름다우십니다. 그러므로 남아 있는 저희들은 흐뭇하고 매우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일, 보람 있는 일 많이 하시고 빛나는 업적 이루시기 바랍니다.
오늘 정년을 맞이하신 여러 선생님, 오늘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참여하신 사모님과 가족들과 더불어 내내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을 지켜보는 저희 모두의 존경과 사랑을 담은 열띤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07. 2. 28
서울대학교 총장 이장무
<교수정년식 송별사 전문>
존경하는 여러 선생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가 평소에 존경하고 또한 우리 서울대학교의 자랑으로 모셨던 24분의 선생님들께서 오늘 영광스러운 정년을 맞으셨습니다. 선생님 한분 한분이 모두 학계의 태두이시고 우리의 삶에 지표가 되어 주셨던 분들이기에 떠나시는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고 허전하며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홍기창 선생님, 신수송 선생님, 오금성 선생님, 유인선 선생님,
황수익 선생님, 김성기 선생님, 김경태 선생님, 문우일 선생님,
이은옥 선생님, 윤종규 선생님, 이정인 선생님, 김창효 선생님,
송상현 선생님, 전인영 선생님, 최혜미 선생님, 김선중 선생님,
김성길 선생님, 김기환 선생님, 정홍근 선생님, 김우기 선생님,
이정상 선생님, 김광웅 선생님, 노화준 선생님, 고재승 선생님
선생님들의 정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우리 대학이 개교 61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한 갑자를 돌아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할 것을 다짐하는 해입니다. 선생님들께서는 거의 평생을 서울대학교의 역사 창조에 기여하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지난 세월을 돌아보시며 아름다운 제 2의 인생을 설계하실 줄 압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지난 수십 년 간 많은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 서울대학교와 우리나라가 크게 발전하는데 주도적인 기여를 하신 분들입니다. 서울대학교가 우리나라의 민주화 횃불을 밝히고 나아가서 눈부신 경제발전과 산업화의 주역이 된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은 또한 서울대학교를 국내 최고의 대학에서 세계의 대학으로 도약시킨 학교의 지도자들이십니다. 선생님들께서 학내의 지도자적 위치에 계실 때에 우리대학의 학문적 업적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평가 받게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를 대표해서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선생님들을 경외로운 마음으로 우러러 봅니다.
학문의 길이라는 것이 어디 쉬운 것 하나나 있겠습니까? 대학생활이 직업으로서는 비교적 안온하다고 하지만 내적 갈등이 없지 않고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하며 학문적 성취를 위해 겪는 진통을 그 어디에 비하겠습니까?
남보다 앞선 이론을 내놓기 위해 불철주야 고민하며 일생을 바친 선생님들은 참으로 훌륭한 문운과 학덕을 지니셨습니다. 각자 전공분야에 정진하시어 깊이에 깊이를 더하셨으니 이제 좀 더 자유롭게 외연도 확대하시고 지평을 넓혀 연관되는 타학문에도 관심을 가지시면서 융화와 개방의 길을 걸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날개를 더욱 크게 펴시기 바랍니다. 대학 캠퍼스만이 아니라 드넓은 세계에서 훨훨 높이 나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학교에서 해드리지 못 것도 많아서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학교와 학문이 날로 발전해 갈수록 선생님들의 학적 예지(叡智)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학교에 자주 오셔서 종전과 다름없이 높으신 경륜과 지혜로 저희들을 격려해주시고 지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들께서 공적으로는 서울대학교를 떠나시지만 마음과 정신은 대학과 후진에게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싶습니다. 선생님들의 앞모습이 아름다웠던 만큼 떠나시는 뒷모습도 아름다우십니다. 그러므로 남아 있는 저희들은 흐뭇하고 매우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일, 보람 있는 일 많이 하시고 빛나는 업적 이루시기 바랍니다.
오늘 정년을 맞이하신 여러 선생님, 오늘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참여하신 사모님과 가족들과 더불어 내내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을 지켜보는 저희 모두의 존경과 사랑을 담은 열띤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07. 2. 28
서울대학교 총장 이장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