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입학식사 (2006.3.2)
등록일: 2009. 7. 6. 조회수: 19087
2006학년도 입학식사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저는 서울대학교의 모든 구성원을 대표하여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서울대학교에는 해마다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하지만 오늘의 입학식은 그 중에서도 가장 뜻이 깊고 기쁜 날입니다. 앞으로 서울대학교를 빛내 줄 신입생 여러분에게 교수, 직원, 선배, 동문들이 커다란 기대와 희망을 전하며 함께 즐거워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눈빛에서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봅니다. 신입생 여러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학부모 여러분.
자녀들을 자랑스럽고 늠름하게 키우신 학부모님들께 특별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학부모 여러분의 벅찬 기쁨과 학교에 대한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서울대학교는 학부모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뛰어난 교수진과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자녀를 전문지식과 인격을 겸비한 세계적인 인재로 길러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은 그동안 오늘을 위해 참고 노력한 인고의 시간을 마감하고, 보람 있고 낭만 가득한 대학생활을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다시 선 여러분에게 총장으로서 또 40년전 이 학교를 입학했던 여러분의 선배로서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하고 싶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멋진 꿈을 지닌 자로서, 미래를 향해 웅비하는 진취적인 자아의식을 발전시키십시오. 물론 이 자긍심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히 땀 흘리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 서울대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널리 배움으로써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실현시켜 가기를 바랍니다. 창의적이고 개성적이면서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멋진 엘리트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학문에 대한 경외심을 갖기 바랍니다. 세계는 날로 복잡해지고,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배울 전공분야 모두가 인류의 오랜 지혜가 농축되어 구축된, 중요한 지식들입니다. 여러분의 잠재력은 무한하지만, 아직은 아는 것이 적고 제한되어 있음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자세를 갖추기 바랍니다. 대학이란 원래 '큰 배움'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배우고 탐구하는 것을 존중하면서 진실된 태도로 꾸준하게 자신의 학문에 정진하는 '대학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마십시오.
나아가,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서울대학교는 개교 이래 60년간 한국을 이끌어 온 지성인 집단이자, 국가적 성장의 견인차였습니다. 남을 이끄는 자는 무거운 책임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우리 교정에서 지식뿐만 아니라, 정직성과 책임감도 함께 배워가기를 희망합니다. 눈앞의 명성에 눈이 어두워, 지위에 걸맞는 책무를 잊은 지식인은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 국가와 사회에 대해 윤리적 책임을 다하고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갖추어주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세계를 가슴에 품는 인류보편의 인간애를 지니십시오. 서울대학교는 이제 국내 최고의 대학에 안주할 수 없으며 여러분의 꿈도 한반도에만 갇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서울대학교는 전 인류에 도움이 될 창조적인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국적인 상황을 잃지 않되, 보편적 가치와 세계적 수준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의 비전을 세계의 눈높이에 맞추고, 범세계적인 인재로 자라나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이제부터 여러분은 서울대학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새 출발을 시작합니다. 진리의 빛을 찾아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동시에 부단한 자기쇄신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기 바랍니다.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학교를 대표하는, 움직이는 서울대학교임을 명심하고 대학의 명예를 존중하며 말과 행실을 바르게 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여러 가지 개인적인 어려움과 육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입학의 영예를 거둔 학생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더 큰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서울대학교는 이 학생들이 불편 없이 학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입생 여러분들도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따뜻한 동료애를 발휘해 주기 바랍니다.
내외 귀빈, 그리고 학부모님 여러분.
누구보다도 성실함과 노력으로, 오늘 서울대학교 입학의 영예를 안은 이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축복을 함께 빌어 주십시오. 바쁘신 가운데에도 이들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함께 자리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여러분의 자녀가 몸담고 있는 서울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3월 2일
총 장 정 운 찬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저는 서울대학교의 모든 구성원을 대표하여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서울대학교에는 해마다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하지만 오늘의 입학식은 그 중에서도 가장 뜻이 깊고 기쁜 날입니다. 앞으로 서울대학교를 빛내 줄 신입생 여러분에게 교수, 직원, 선배, 동문들이 커다란 기대와 희망을 전하며 함께 즐거워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눈빛에서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봅니다. 신입생 여러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학부모 여러분.
자녀들을 자랑스럽고 늠름하게 키우신 학부모님들께 특별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학부모 여러분의 벅찬 기쁨과 학교에 대한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서울대학교는 학부모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뛰어난 교수진과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자녀를 전문지식과 인격을 겸비한 세계적인 인재로 길러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은 그동안 오늘을 위해 참고 노력한 인고의 시간을 마감하고, 보람 있고 낭만 가득한 대학생활을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다시 선 여러분에게 총장으로서 또 40년전 이 학교를 입학했던 여러분의 선배로서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하고 싶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멋진 꿈을 지닌 자로서, 미래를 향해 웅비하는 진취적인 자아의식을 발전시키십시오. 물론 이 자긍심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히 땀 흘리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 서울대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널리 배움으로써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실현시켜 가기를 바랍니다. 창의적이고 개성적이면서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멋진 엘리트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학문에 대한 경외심을 갖기 바랍니다. 세계는 날로 복잡해지고,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배울 전공분야 모두가 인류의 오랜 지혜가 농축되어 구축된, 중요한 지식들입니다. 여러분의 잠재력은 무한하지만, 아직은 아는 것이 적고 제한되어 있음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자세를 갖추기 바랍니다. 대학이란 원래 '큰 배움'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배우고 탐구하는 것을 존중하면서 진실된 태도로 꾸준하게 자신의 학문에 정진하는 '대학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마십시오.
나아가,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서울대학교는 개교 이래 60년간 한국을 이끌어 온 지성인 집단이자, 국가적 성장의 견인차였습니다. 남을 이끄는 자는 무거운 책임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우리 교정에서 지식뿐만 아니라, 정직성과 책임감도 함께 배워가기를 희망합니다. 눈앞의 명성에 눈이 어두워, 지위에 걸맞는 책무를 잊은 지식인은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 국가와 사회에 대해 윤리적 책임을 다하고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갖추어주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세계를 가슴에 품는 인류보편의 인간애를 지니십시오. 서울대학교는 이제 국내 최고의 대학에 안주할 수 없으며 여러분의 꿈도 한반도에만 갇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서울대학교는 전 인류에 도움이 될 창조적인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국적인 상황을 잃지 않되, 보편적 가치와 세계적 수준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의 비전을 세계의 눈높이에 맞추고, 범세계적인 인재로 자라나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이제부터 여러분은 서울대학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새 출발을 시작합니다. 진리의 빛을 찾아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동시에 부단한 자기쇄신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기 바랍니다.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학교를 대표하는, 움직이는 서울대학교임을 명심하고 대학의 명예를 존중하며 말과 행실을 바르게 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여러 가지 개인적인 어려움과 육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입학의 영예를 거둔 학생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더 큰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서울대학교는 이 학생들이 불편 없이 학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입생 여러분들도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따뜻한 동료애를 발휘해 주기 바랍니다.
내외 귀빈, 그리고 학부모님 여러분.
누구보다도 성실함과 노력으로, 오늘 서울대학교 입학의 영예를 안은 이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축복을 함께 빌어 주십시오. 바쁘신 가운데에도 이들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함께 자리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여러분의 자녀가 몸담고 있는 서울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3월 2일
총 장 정 운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