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림 총장은 10월 30일(수) 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글로벌인재포럼 2024에 참석했다. ‘AX,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 유 총장은 인도공과대학교(IIT) 뭄바이 총장을 지낸 수바시스 차우두리 석좌교수와 ‘인도 출신 CEO 전성시대, 이들을 배출한 인도 공대의 교육철학과 한국 대학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1951년 설립된 IIT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 등 글로벌 기업의 리더를 다수 배출한 인도 최고의 명문 국립대다. 차우두리 교수는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IIT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뭄바이 캠퍼스 총장을 지냈다.
차우두리 교수는 IIT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비결로 학문적 자유 보장, 기숙형 캠퍼스를 통한 몰입 환경 조성,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연구 지원, 리더십 교육,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인도 전역에 23개 캠퍼스를 둔 IIT는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까지 전 영역에서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유홍림 특별대담에서 "이제는 AI와의 공존이 필수적"이라며 "AX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해선 산학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차우두리 총장은 "인도공과대학은 규격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정해두지 않고 학문적 자유를 보장한다"며 "이러한 점이 급변하는 기술에 좋은 대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총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