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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 제2회 김윤식강좌 〈다시 읽는 근대 여성 작가〉 개최

2024.02.20.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는 제2회 김윤식강좌를 2024년 2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서울대에서 개최한다. 제2회 김윤식강좌 연사는 한국근대여성문학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온 이상경 카이스트 디지털 인문사회과학부교수로 선정하였다. 〈김윤식 강좌〉는 일생을 읽기와 쓰기에 힘쓰며 한국 근대 문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 故 김윤식 교수를 기리고자 기획한 것으로서, 문학 및 문학교육 연구의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중견 연구자에게 연속 강연과 단행본 간행을 통해 자신의 학문 세계를 학계와 학생 대중, 독자들에게 펼쳐 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김윤식 강좌는 故 김윤식 교수의 부인 가정혜 여사가 서울대 발전기금에 출연하여 설치된 ‘김윤식 학술기금’으로, 국어교육연구소 김윤식강좌 운영위원회(위원장 남가영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 소장)가 운영하며, 매년 한 차례의 연속 강연과 그 강연을 토대로 한 단행본 발간으로 이루어진다.

김윤식 강좌 선정위원회(윤대석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 고정희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 이수형 명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손유경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제2회 김윤식 강좌의 강연자로 한국근대여성문학연구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과 성과를 거둔 이상경 카이스트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를 선정하여, 〈다시 읽는 근대 여성 작가〉라는 주제로 연속 강연을 기획하였다.

이 강연을 통해 근대 여성 작가의 계보를 살펴보고, 근대라는 시대가 여성 작가에게 부여한 과제인 ‘개성의 해방’과 그로 인한 ‘이중의 짐’을 문학을 경유하여 살펴본다. 또한 근대를 다각도로 바라보기 위해 민족해방과 여성해방의 관계 속에서 근대 여성 작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삶을 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강연을 통해 잊히거나 오해받아 온, 혹은 아직 주목받지 못한 근대 여성 작가들을 다시 읽고, 그 문학사적 의미와 가치를 길어 올리고자 한다.

제2회 김윤식강좌는 2월 20일(화)부터 22일(목) 3일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6시간의 연속강좌로 진행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참여 가능하다. 장소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12동 401호이며, 온라인은 ZOOM 회의실(994 2032 8089) 또는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koreduinst)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강연자 이상경 교수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1984년「강경애 연구」로 석사를, 1992년「이기영 소설의 변모과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로 있다. 강경애, 나혜석, 임순득 등 식민지 시대 여성 작가들을 연구하였다.

『강경애전집』(소명출판, 1999), 『나혜석 전집』(태학사, 2000), 『일제 말기 파시즘에 맞선 혼의 기록』(역락, 2009), Rat Fire: Korean Stories from the Japanese Empire (공편, Cornell University Press, 2013)을 펴냈고 『이기영-시대와 문학』(풀빛, 1994), 『한국근대민족문학사』(공저, 한길사, 1995), 『강경애-문학에서의 성과 계급』(건국대학교 출판부, 1997), 『인간으로 살고 싶다-영원한 신여성 나혜석』(한길사, 2000), 『한국근대여성문학사론』(소명출판, 2002),『임순득, 대안적 여성 주체를 향하여』(소명출판, 2009), 『경계의 여성들-한국근대여성사』(공저, 한울, 2013) , 『한국근대여성 63인의 초상』(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 2015), 『혁명 속의 여성, 여성 속의 혁명: 북한의 여성문학』(공저, 소명출판, 2022) 등의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