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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연구소] 1980년대로의 회귀 욕망: 현대 일본 인터넷의 여성혐오 현상에 대해서

2024.03.26.

탈냉전과 지구화의 시대 30년을 지나 ‘지역’은 재경계화의 격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을 바라보는 지식체계, 즉 ‘지역연구’의 내용과 방법도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 구성되고 있습니다.바야흐로 ‘포스트 지역연구’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일본의 미래’, ‘일본연구의 미래’를 가늠해 보고자, 개소 2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가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전문가를 모시고 8회의 강연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그 두번째로 후지타 나오야 일본영화대학 교수를 모시고 다음과 같이 강연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일시 : 2024년 3월 26(화) 12:30-14:00

장소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GL룸 & Zoom

이번 강연회는 오프라인/온라인 병행으로 진행합니다.

*현장참가는 사전신청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오후 12시부터 도시락이 제공됩니다 (수량 소진 시 마감)

*비대면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사전신청을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forms.gle/TdsoB9xZxvmRq8Lv9

강연자 : 후지타 나오야 (藤田直哉) 일본영화대학 영화학부 준교수

제목 :  八〇年代への回帰願望――現代日本のネットのミソジニー現象について
           (1980년대로의 회귀 욕망 — 현대 일본 인터넷의 여성혐오 현상에 대해서)


언어 : 일본어

강연요지 :

한국과 미국처럼 일본에서도 온라인에서 여성혐오가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 마찬가지로 그것은 '오타쿠' 문화나 서브컬처와의 연결을 보여준다. 이것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본 발표에서는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의 서브컬처, 오타쿠 컬처, 인터넷 컬처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검토한다. 1995년 이후 경제적 정체와 가혹한 경제적경쟁에 처한 사람들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인터넷에서 도피처를 찾았다. < 2채널 >이나 <니코니코 동화> 등에서 양성된 무질서하고 탈사회적인 멘탈리티를 가진 이들은 SNS 등이 일반화되고 건전해지는 과정에서 그 자리를 잃었다. 이러한 시대 변화 속에서 '침략', '박탈'된다는 감각이 발생한 결과 1980년대처럼 사회나 현실의 심각한 일들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었던 시대로 회귀 욕망이 발생하고 있다.

문의: 880-8503 / ijs@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