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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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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대학원 고광표 교수 공동 연구팀, '장내 미생물의 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및 완화 기전 규명'

2019.12.23.

고광표 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보라매병원, 아산병원, ㈜고바이오랩 연구팀 등의 연구진과 공동으로 알코올 섭취에 따른 인체 장내 마이크로비옴의 변화 양상을 규명하고, 장내 미생물 중 로제부리아 인테스티날리스(Roseburia intestinalis)의 알코올성 지방간 완화 효능 및 관련 기전을 규명했다

정상인의 장내 마이크로비옴을 구성하는 공생균은 영양소의 대사, 면역 반응의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인체와 긴밀한 상호작용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장내 마이크로비옴의 불균형과 다양한 인체 질병과의 연관성이 기존 연구를 통해 보고되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발병은 과도하고 지속적인 음주가 가장 주된 원인이나, 최근 인체 장내 마이크로비옴의 불균형이 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 기전에 연관되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인체 대상자의 수가 작고, 중요한 관련 위험 인자가 보정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상관관계만을 분석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장내 미생물의 알코올 지방간의 유병인자를 규명하고 관련 기전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및 한국인 쌍둥이 코호트 등을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량 및 임상 증상과 장내 미생물의 종류 및 기능 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알코올 섭취량에 따른 장내 마이크로비옴의 특이적 마커를 찾았으며, 세포 및 동물 모델을 이용하여 장내 공생균의 한 종류인 로제부리아 인테스티날리스(Roseburia intestinalis)에 장벽 강화 기능을 규명하고 장내 미생물 및 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기전 및 인과관계를 규명하였다.

고광표 교수는“이 연구는 통하여, 특정 장내 미생물을 이용하여 장-간 축(gut-liver axis)을 통한 간의 지방 축적 및 염증 발생의 원인과 주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하였다”며“관련 IP의 확보하였으며 향후 추가 비 임상 및 임상시험을 통하여 앞으로 지방간 치료의 마이크로비옴 신약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Cell 자매지인 Cell Host & Microbe(IF 17.872) 에 2019년 12월 19일(목) 온라인판으로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