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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뉴스

  • 서울대학교 홍보팀
  • 2017-02-28
  • 조회수 8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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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CES 2017(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열렸다. CES는 전 세계 가전과 정보통신분야 제품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쇼로, 삼성, 구글, 애플 등 세계적 IT기업이 참여하여 그 해를 이끌어갈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처럼 세계적 주목받는 CES에 서울대 최초로 당당히 참가한 대학생들이 있다. 교내에서 진행된 창의공학설계축전 수상으로 참가 기회를 얻게 된 ‘엑시스라잇’팀, ‘봄’팀, ‘요샘’팀이다. CES 참가 준비를 하느라 지난 방학까지 반납했던 봄팀(전기정보공학부 13학번 주한영・14학번 남기빈・15학번 박재연, 서양화과 15학번 최예진)과 요샘팀(기계항공공학부 13학번 김진우・14학번 최상훈, 디자인학부 10학번 조기봉)을 만났다.

왼쪽부터 봄팀의 박재연, 남기빈, 최예진, 주한영 학생
왼쪽부터 봄팀의 박재연, 남기빈, 최예진, 주한영 학생

수업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수업 밖으로 이어가다

요샘팀의 조기봉 학생
요샘팀의 조기봉 학생

이들의 도전은 ‘창의적 제품개발2’라는 공과대학 수업을 통해 시작되었다. 한 학기 동안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아 발명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봄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개발’이라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수업이 끝나고 나서도 ‘좀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창의공학설계축전에 나갔습니다. 대회는 2학기였고 방학 때 보완을 했습니다. 당시 요샘팀과 함께 공동 2등을 하면서 CES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주한영) 요샘팀도 같은 수업에서 김진우 학생이 속한 조로부터 시작되었다. 수업이 끝난 후 김진우 학생이 계속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과후배인 최상훈 학생과, 디자인을 담당한 조기봉 학생이 합류했다. 이후에는 교내 아이디어팩토리에서 지원을 받아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시각 대신 촉각, 시각장애인에게 사진을 보여주다

봄팀의 제품 시연 장면
봄팀의 제품 시연 장면

봄팀은 ‘기억’에서 영감을 얻었다. 사진을 찍고 이를 매개로 추억하는 것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시각을 대신할 ‘촉각’을 생각해냈다. 봄팀은 텍스타일 프린터를 이용해, 사진의 명암에 따라 자동으로 나무판을 깎아주는 기계를 만들었다. 이렇게 출력된 '나무판 사진‘은 부조와 같은 원리로 그 형상을 시각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다.
CES 참가를 앞두고 제품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봄팀은 같은 원리를 3D프린팅에도 적용했다. 제품 활용 대상도 시각장애인에서 일반 창작자로 넓어졌다. “저희가 개발한 제품은 일반적인 물체들을 디지털화하고, 이 자료들을 시각장애인에게는 텍스타일 프린팅, 일반창작자에게는 3D프린팅으로 제공하는 기술솔루션입니다. 어떤 물체를 만들기 위해 자로 재고, 캐드로 그리는 일련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박재연)

중증환자를 위한 자동 소변측정 도구

요샘팀의 CES 부스
요샘팀의 CES 부스

요샘팀의 아이디어는 현직 간호사의 고충을 듣고 시작되었다. 병원에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지표로 체내수분량을 사용하는데, 이를 알기 위해서는 소변량을 측정해야 한다. 소변을 직접 통에 받고, 기록하고, 취합을 하는 일련의 과정은 환자와 간호사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요샘팀은 이 과정을 자동화시켜주는 제품을 만들었다.
“기존의 센서들(RFID, 유량센서, wifi모듈)을 활용했습니다. 환자들이 손목에 찬 바코드를 변기에 설치된 RFID센서가 인식하여 인적사항을 식별합니다. 유량센서는 소변량을 측정하고, wifi모듈이 중앙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앞으로 유량센서 보다 오차율이 적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할 계획입니다.”(조기봉)

커다란 경험, 미래를 고민하다

직접 아이디어를 실현시켜 제품을 만들고, CES에 출품까지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상의 짜릿함과 현실적 어려움을 동시에 맛보았다. 스스로 재정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처음부터 거창한 뜻이 있어 시작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막상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죠. 물론 교수님께 충고를 받기도 하고, 힘든 과정을 겪다보니 단순한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남기빈)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느낀 것도 많았고, 잠시 쉬면서 많은 것을 배워볼 예정입니다.”(최예진)
CES라는 커다란 무대는 깊은 배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이기도 했다. “실제로 우리 제품을 소개하는 과정도 뜻 깊었지만, 오히려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느낀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밑단부터 최종제품까지 개발해서 누군가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해줄 수 있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CES에 다녀오니 그보다 더 밑단에 있는 공부를 해야 하더라고요. 심화된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박재연)
피드백을 통해 사업성과 보완점을 인식한 요샘팀은 CES 참가 이후 사업화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 스타트업 관련 정책토론회에 다녀왔는데, 그 자리에서 실전은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희 제품이 가진 ‘좋은 점’ 과 사업화는 다른 문제라서 이런 부분에 대한 준비가 좀 더 필요할 것 같아요. 기술적인 개선도 필요하겠지만, 이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친구들과 작업해서 얻은 자산이라 꼭 사업화를 이루고 싶습니다.”(조기봉)

홍보팀 학생기자
주예진(인류학과 14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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