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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을 갖춘 인재의 탄생

2015.08.17.

공부만 잘하는 우등생이 아닌 바른 성품까지 갖춘 창의적 리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성낙인 총장이 취임 전부터 강조했던 ‘선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기초교양교육 프로그램과 특별한 장학금을 준비했다.

UCC 공모전
휴먼튜브 콘테스트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원했던 삶의 모습은 잊은 채 하루하루를 영위하기 급급하다. 무심코 흘러가는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기초교육원은 첫 번째 UCC 공모전 ‘휴먼튜브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어떻게 살래?–당신은 당신 삶의 주인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휴먼튜브 콘테스트에는 입학하면서 가졌던 꿈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본받고 싶은 인물, 나를 변하게 한 경험을 자유롭게 3분 내외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선보이면 된다. 7월 8일부터 9월 4일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있으며 9월 중에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대 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술이나 영상미보다는 콘텐츠와 내용 중심으로 심사될 예정이니, 주제에 맞게 충실하게 내용을 전달해서 감동과 재미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좋겠다.

* 공모 일정 : 7월 8일 (수) ~ 9월 4일 (금) *9월 중 당선작 발표
* 접수 방법 : 홈페이지 제출 (http://humantube.snu.ac.kr)
* 문의 사항 : 02-880-5690

학생 자율교육 특별 프로그램
가치탐구와 실천

기존 기초교육원의 교과목인 ‘학생자율연구1·2’는 학생 스스로 연구 주제를 정하고 깊이 공부해보는 학생자율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2학기부터는 새롭게 학생자율교육의 특별 프로그램 ‘가치탐구와 실천’이 시행된다. 모든 주제로 연구가 가능했던 기존의 학생자율연구와 달리 연구 주제가 가치나 인성 관련으로 국한된다.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 국가, 인류 공동체의 삶과 가치지향의 문제를 다루면서 지성과 덕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것이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벌써 2015-2학기와 동계 계절학기 참여 학생을 선정했다. 이들의 연구 기간은 내년 2월까지이며 선택교양 학점과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학생은 최종 보고서를 논문 형태로 제출해야 하며, 연구 결과는 학생자율교육 특별프로그램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한 후 프로그램 논문집에 실릴 예정이다.

* 연구 기간 : 2015년 6월 ~ 2016년 2월 *종료와 함께 논문 제출
* 선발 인원 : 총 10팀 이내
* 연구비지원: 단독 연구 300만 원 이내 / 공동 연구 500만 원 이내

계절학기 선택교양
고전에 길을 묻다

고전은 사랑과 정의, 공동체, 인류 등 시대와 국가를 뛰어넘어 모두가 보편적으로 읽고 고민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2015학년도 하계 계절학기 선택교양 과목으로 개설된 ‘독서세미나-고전에 길을 묻다’는 공자 『논어』,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호메로스 『일리아스』, 소로 『월든』 등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선을 비롯하여 동서양의 주요 도서를 수강생들이 직접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세미나 형식의 수업이다. 학생들이 타인과 소통하며, 공동체와 정의를 우선시하는 선한 의지를 갖춘 전인적 주체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수업의 목표다. 기존의 고전 관련 교양 교과목이 강독 중심이거나 학술적 접근을 목적으로 하는 것과 달리 ‘독서세미나-고전에 길을 묻다‘는 학생 스스로의 가치관과 인성 함양에 중점을 둔다. 고전이 담고 있는 여러 내용들을 공부함과 동시에 이를 맥락과 상황에 맞춰 삶에 적용하는 과정 에 집중하는 것이다.

* 교과목명 : 독서세미나-고전에 길을 묻다 (3학점)
* 교양영역 : 선택교양 (창의와 융합)
* 수강정원 : 20명

2015-2학기 선택교양
인간학 개론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이 질문은 우리 삶 전체를 이끌고 가는 물음이다. 깊이 있게 인간과 삶을 고민하기 위해서는 철학, 자연과학,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2015학년도 2학기에 개설되는 선택교양(창의와 융합) ‘인간학 개론’에서는 철학·자연과학·사회과학이 각각의 접근 방식마다 어떻게 인간을 이해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권유하고 있는 좋은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세 분야의 교수가 나누어 진행하는 강의와 더불어 매주 실시하는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다른 수강생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다. 특히 5주, 9주, 13주마다 공부한 강의 분야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면 글쓰기 과제에 대한 첨삭 지도를 받을 수 있어 글쓰기 능력도 신장시킬 수 있다. 성적 평가 방식은 기본적으로 급락 평가(S/U)이며 수업일 수 1/4선 이내에 A~F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생활비 지원 장학금
선한 인재 장학금 & 인문대 직원 장학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등록금뿐만 아니라 생활비 또한 큰 부담이다. ‘선한 인재 장학금’은 학생들이 경제적인 걱정없이 마음껏 공부하길 바라는 이들의 소망을 담은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기초수급권자 및 가계소득 1분위 이하 학생 750여 명에게 매월 생활비 3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학생들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장학금도 있다. 인문대학에서 시행하는 ‘인문대 직원 장학금’은 인문대학 학생 중 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매달 생활비를 지원한다. 권주인 행정실장은 “직원들이 적은 돈이라도 십시일반으로 모으면 어려운 학생 한 명 정도는 도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장학금의 의의를 밝혔다.